top of page

족제비 없는 놀이터
Solo EXHIBITION
September 02,2024-September28,2024
불안한 감정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해소되지 못한 불안의 감정은 우리 삶 속에서 거대한 힘을 발휘한다. 작가는 그 불안을 인정하고, 이를 잠재우기 위한 방어기제로 '놀이'를 선택했다. 놀이를 통해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하지 않은 세상 속에서 스스로 안전한 공간을 창조하는 여정을 선택했다.
추소이 작가는 자신의 불안을 ‘족제비’로 표현했다. 작가에게 족제비는 의무와 책임을 강요하고 자신들이 정해 놓은 규칙을 강요하는 어른의 모습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족제비 없는 놀이터’이다. 작가는 '동심'을 위한 마음의 놀이터를 그린다. 족제비와 같은 두려움과 강박,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오직 즐거움과 행복, 안전과 안녕을 추구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세모난 눈이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그 어떤 규칙에서도 자유롭다.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인 놀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정낙림의 『놀이하는 인간의 철학-호모루덴스를 위한 철학사』에서 영감을 받아, 이 전시는 물리적이고 도덕적인 강박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줄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 놀이터에서 고통의 요소들로부터 벗어나 잠시나마 자유로움을 느끼고,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SELECTED WORK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