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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圓-ONE: 공존
Solo EXHIBITION
July 01,2024-July 30,2024
점에서 선, 선에서 면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작업은 조형의 기본 요소의 탐구로부터 시작된다. 점이 모여 선이되고 선은 직선과 곡선으로 확장된다. 그 과정 속 직선과 곡선은 교차하고 변주를 반복하여 하나의 면, 작가에게는 원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원은 이번 전시의 제목처럼 세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첫 번째, 근원이자 기원이다. 작가의 작업에서 원은 형식적으로 조형의 점이며 의미적으로는 근원이자 존재를 나타낸다.
두 번째, 둥근 형태이자 온전함이다. 여기서 작가는 처음의 원을 태피스트리를 통해 선으로 확장한다. 선은 온전한 원의 형태로 나아가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데 날실과 씨실로 짜인 선은 서로 교차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작가가 작업을 대하는 태도인 수행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을 통해 두번째 형태적인 하나의 집합체를 이루는 온전한 원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의 결과물이 모여 마지막 의미인 하나의 원, 즉 수많은 점들이 공존하는 공동체로서의 원으로 우리와 마주하게 된다.
김경선 작가는 수행성을 바탕으로 존재의 조화, 균형, 변화의 상호 관계 속 공존의 의미인 ‘원one’의 의미를 질문으로 던지며 사유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말하는 존재로서의 점이자 원의 정의를 살펴보고 개인이 갖는 존재와 아름다움의 근원을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SELECT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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